지난글/말라위어항

사무실 시크리트항의 5월 현재

천천히뜨는별 2016. 5. 3. 10:47

사무실이다 보다 크게 신경을 쓰기가 힘듭니다.

워낙에 외근이 잦은 편이거든요.



전경입니다. 좀 달라졌죠.

이게 사무실의 박상궁이 마음이 약하다 보니 밥을 참 많이도 줍니다. 한번씩 가보면 바닥에 먹이가 그대로 가라앉아 있을때가 있어요.

결국엔 비린내도 너무 심하고 똥도 많고 먹이 부유물도많아서 일주일 전부터 환수 중입니다.


귀찮은 돌들은 그냥 가운대로 모아 두었구요.

이건 그냥 팁인데 위와같이 이끼가 끼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사무실이다 보니 하루에 12시간 이상 조명을 쬐고 있거든요.

산호는 어쩔수 없지만 보면 해구석은 이끼가 전혀 없는 모습이죠.

그냥 이끼부분을 산호사에 깊게 밖아 버리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바꿀때 쯤에 보면 그부분이 또 깨끗해 지죠.


거의 5일동안 사이펀으로 똥과 모래를 청소하고 물을 채우고를 반복했습니다.

처음엔 물을 1/3만 나두고 다 빼버렸고 그이후 하루에 한번씩 반을 바닥과 똥을 청소하면서 50%의 환수를 감행 했습니다.

먹이급여는 일주일 정도 멈추고 어제부터 딱 저만 주고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고 청계천에서 느지막히 업어온 녀석입니다. 3마리였는데 지금은 하나 남았습니다.

참 많이 활발한 녀석이죠.


여러번 도전 끝에 녀석들이 많이 나온 샷을 얻었습니다.


이 많은 녀석들이 다 돌 사이로 숨어 있었던 겁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백설공주는 꼬리가 다 뜯겼군요. 가끔 산호에 걸쳐서 쉬길래 봤더니 다 뜯겼어요.

일주일간 굶겼더니 공격을 당한 모습입니다.

웃기게도 밥을 굷겨도 평일엔 저런 일이 없습니다. 꼭 주말에만 살어사건(?)일어나곤 하죠. 일명 "밀실살어"입니다.


이것도 몇일 괴롭혔더니 자꾸 숨어서 밥을 조금씩 뿌려서 유인 해서 찍은 겁니다.

물상태는 굉장히 맑아 보입니다.

당연하겠죠. 집중관리를 받는 중이니까요.

요즘은 커서 하루이틀만 안봐도 바닥을 다 드러내 버리는 녀석들 입니다.



여과기는 아직도 스펀지 쌍기 두개와 측면여과기로 유지 중입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검은 바가 레인바 인데요.

저렇게 산호와 해구석을 배치하니뒤에 똥청소가 너무 힘들더 군요.

그래서 아예 측명여과기를 바닥에 데고 출수를 위쪽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어차피 물순환은 산호들과 해구석이 방해 하겠지만요..

사실 그뒤에 똥만 잘 빨아 들여줘도 앞의 바닥재 청소는 사이펀으로 쉽게 되니까요.


사무실 사람들이 산호를 넣고싶어서 어쩔 수 없이 넣었지만 깔끔한 레이아웃을 원한다면 그냥 해구석만 넣고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기만 해도 상당히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